역사는 반복된다??

아래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싸이월드에 <PR을 사랑하는 사람들> 클럽에 올린 글,, 

역사는 반복된다??  2004.07.12 13:23

김윤석   

아침에 I 스포츠지를 봤습니다

자사의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의 예전 연재작들이 M 무가지에 연재되는 것을 약간은 공격하는(??) 내용이더군요. 물론 기사의 마무리는 "만화계가 복마전으로 불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가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" 라는 것이었지만요


하지만 그 글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난 건 그 만화가 최근까지 S 스포츠 지에 연재되던 것이라는 겁니다

그러다가 I 스포츠지로 만화가가 연재를 옮겼지요(물론 옮긴 배경에는 원고료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다고는 얼핏 들었습니다만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^^)

그 만화가가 다른 스포츠 지로 만화를 옮겨서 연재 하는 것을 보고 "아니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나? "라고 혼자서 고개를 갸웃거렸던 기억이 납니다. 다들 잘 아시겠지만 스포츠 신문에서 만화는 매우 중요합니다. 실제로 만화가 이현세씨가 "남벌"을 연재하던 1990년 초~ 중반 S 스포츠 지는 그 만화 하나 덕분에 판매 부수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. 물론 지금이야 웹을 통해서도 만화를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스포츠 지에서 연재만화의 힘은 상당히 강력합니다. 저도 양영순씨의 '아색기가'를 즐겨봅니다 ^^.

아뭏튼 그러한 상황에서 한참 인기있던 만화가가 업계로 치면 경쟁사로 볼 수 있는 곳에 옮긴다는 건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.

그런데 그 만화가 또 M 무가지에 연재되고, 또 그러한 상황이 현재 연재되는 신문에 의해 공격을 받고..


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떠오르는게 하나 있더군요

혹시 선정적인 언론 보도를 옐로우 저널리즘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아십니까?

미국에서 언론에 관계된 상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"퓰리처 상"을 만든 퓰리처로부터 시작된 말입니다

1889년에 J.퓰리처가 《뉴욕 월드》 일요판에 황색의 옷을 입은 소년 ‘옐로 키드(yellow kid)’ 만화를 게재하였는데, 이를 흉내낸 W.R.허스트의 《모닝 저널》과의 사이에 선정주의(煽情主義:sensationalism)의 치열한 경쟁을 전개함으로써 여기서 생겨난 단어가 바로 옐로우 저널리즘입니다. (자료출처 : 네이버 백과 사전 http://100.naver.com/100.php?&mode=all&id=114696)


인기 만화, 이를 둘러싼 경쟁, 그래서 생겨난 옐로 저널리즘......


19세기의 미국과 21세기의 한국, 비록 시간대는 다르고 사람도 다르지만 무언가 공통점이 있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?


여기서 한 가지 더......


이러한 옐로 저널리즘은 후세의 역사가들에게 미국 - 스페인 전쟁의 한가지 원인으로까지 지적되고 있습니다


미국-스페인전쟁 [美國-戰爭, Spanish-American War]

요약
쿠바섬의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미국과 스페인 사이에 일어났던 전쟁.

... (전략) 셋째, 언론의 발전에 수반하여 퓰리처의 《뉴욕 월드》와 허스트의 《뉴욕 저널》 등 신문이 발행부수를 늘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, 사실을 과장해서 보도하거나 군국주의(軍國主義)를 구가하기도 해서 점차 전국적으로 해외진출의 기운을 조장하고 있었다. (후략)......
(자료출처 : 네이버 백과사전 http://100.naver.com/100.php?&mode=all&id=66580)


역사는 반복되는걸까요........


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비오는 날 아침입니다

by pitt | 2008/04/04 17:57 | 잡상록 | 트랙백 | 덧글(2)

데일리포커스여, 사라져간 자들에게 배울찌니.....

예전에 싸이월드에 <PR을 사랑하는 사람들> 클럽에 올린 글,,

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긁어왔다

데일리포커스여, 사라져간 자들에게 배울찌니.....  2003.06.20 12:55

김윤석     


얼마전에 전철을 타다 보니 이전부터 소문만 있던 제2의 무가지(無價紙), 데일리 포커스가 창간되었더군요


메트로의 구성원 중 일부가 퇴사하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였고 메트로를 능가할 미디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이얼패드, 즉 새롬이 거기에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였다는 얘기는 아는 분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일을 해낸거 같습니다


잠깐 작년으로 돌아가보면 작년 이맘때 즉 5월 말에 메트로가 창간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
(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전날 먹은 술들로 인해 아픈 머리를 움켜쥐고 "띠바 오늘도 지각이군"하고 궁시렁 거리며 전철을 타다가 메트로의 창간호를 받아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^^)

전세계적인 무가지 채널을 갖추고 있는 메트로가 결국 국내에 진출하여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지요.

이러한 메트로는 당시 월드컵의 붐으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. 사람들이 전날의 경기 소식을 알고 싶어했지만 막상 평소에도 스포
츠 신문을 사보던 사람이 아니면 잘 안사게 되는데 메트로는 그러한 욕구를 무료로 채워주었으니까요.

이러한 성장세는 해를 넘기면서 불황과도 맞물렸습니다. 전쟁과 SARS로 인해 소비자들은 한푼이라도 아끼기 시작했고그 덕분에 지하철에서 신문을 사 보던 사람들이 대신 메트로를 받아들기 시작했죠.

작년 월드컵 즈음부터 메트로의 성장에 의해 피해를 보던 일간지들, 특히 스포츠지들의 타격은 올해 와서 더욱 커졌죠.

일간지의 경우는 10%, 스포츠 신문의 경우는 30% 정도 매출 감소가 있다는 것이 내부 이야기입니다.

그만큼 무가지 시장도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겠죠

이 두 매체를 보자면 -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-  데일리 포커스쪽이 좀더 보기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

지질(紙質)이 더 좋아서 그런지 보기에도 편하구 눈에도 잘 들어 옵니다. 내용도 메트로에 비해 더 연예/스포츠 쪽에 비중을 두는 느낌이구요

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데일리 포커스가 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느낌입니다  메트로쪽에서도 상당히 긴장하는 것 같구요.

일단 데일리포커스의 가장 기본적인 마케팅 원칙은 메트로와는 다른 내용의 컨텐츠로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광고를 유치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. 가장 기본적인 것이겠지만 이러한 무가지에서 광고 의존률은 100%입니다.

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나는 것.....

양질의 컨텐츠로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광고를 집행하여 수익모델을 창출한다...

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?

바로 초기 대부분의 포털들이 이러한 사업 모델을 내세웠지요. 그러나 결국에는 확실한 광고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  사라져 가거나 남아있더라도 유명 무실한 존재로 근근히 유지하고 있습니다

특히나 경쟁사인 메트로의 경우 "메트로는 2년 반동안 단 한건의 광고가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" 라고 호언장담 - 물론 허세도 좀 들어있겠지만요 ^^- 하는 중입니다

데일리 포커스는 최대의 투자자인 새롬이 <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>와  얼마나 빨리 광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 하는게 중요한 문제 일 것 같습니다. 이 와중에서 무가지 간의 광고전도 점점 치열해져 가겠지요.

아무쪼록 데일리 포커스가 사라져간 수많은 닷컴과 포털들의 사례를 타산지석(他山之石)으로 삼아 계속 발전했으면 합니다. 무가지도 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있을테니까요

 이러한 상황에서 무가지를 과연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잠재고객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할까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.  분명 일반 신문과는 다른 더 효과적인 홍보 방안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.   

by pitt | 2008/04/04 17:54 | 잡상록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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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pitt | 2007/12/30 01:47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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